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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 교육부는 “교원이 규정을 위배하고 학생 및 학부모의 사례금 등을 받는 행위를 엄금할데 관한 규정”을 발표하여 6가지 "붉은선"(紅線)을 만들고 이를 어기고 선물이나 사례금을 받을시 그 정형에 따라 엄하게 처리할것을 경고하고나섰다.
실지로 교사절이나 새 학기에 선생에게 어떤 선물을 드려야 할지 고민하는 학부모가 적지 않은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다. 배금주의, 개인주의, 도덕상실 등 부정기풍이 전사회적으로 만연되면서 지식을 전수하고 사람을 가르치는 교육목적과는 달리 부분 학교에서 직무의 편리를 리용하여 학생 및 학부모에게 선물이나 사례금을 강요하고 또 선물이나 사례금의 값에 따라 학생을 차등화하는 현상도 존재하고있다.
"붉은선"은 선물을 주고 받는것이 당금 사회의 인정세태로 받아들여지고 그것이 선물에서 뢰물로 변형되여 여러가지 부패, 비리와 얽혀지면서 문란해진 교육계 기풍을 바로잡기 위해 내든 "철퇴"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일각에서 교원들의 수업열과 학생들의 성적제고에 영향주지 않을가 우려할수 있지만 선물이나 사례금을 주지 않는다고 하여 교원을 존경하지 않고 교육을 중시하지 않는다는것은 아닌것 같다.
갈수록 거세지는 학교의 부정기풍을 막기 위해 교육기관에서 수차 관련 규정을 내렸으나 이번 "일안쌍사"(一案雙査, 당사자의 책임과 학교나 교육부문 주요책임자들을 문책한다는것)처럼 사상 가장 엄한 조치는 처음이라 생각된다.
우리 말에 훈장의 똥은 개도 안먹는다는 속담이 있듯이 교원의 로동은 그만큼 고된것이다. 교원의 로동을 존중하고 교원에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는 성의와 이질화되고있는 선물은 엄연한 차이가 있다고 본다.
석천
료녕신문 201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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